영국 이코노미스트, "현빈은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극찬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영국의 한 아시아컬럼니스트가 배우 현빈을 극찬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아시아 칼럼니스트인 바니안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에 '한류 엘비스와 병역기피자'라는 글을 올리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을때 군에 자원입대한 현빈을 지칭하며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치켜세웠다.

미국 출신으로 로큰롤의 황제였던 엘비스 프레슬리는 최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1958년 당시 23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 서독 제1기갑사단 소속 미군기지에서 2년간 군복무했다.

바니안은 "신체 건강한 몸을 지닌 한국 남성은 21개월간 국가를 위한 병역 의무를 마쳐야한다. 그래서 돈과 권력이 있는 이들은 이러한 유혹을 피하려고 한다"며 한국의 군입대 현실을 조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병역을 기피하려고 고집 부리지는 않는다. 큰 인기가 있었던 배우 현빈은 자진입대해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연평도와 가까운 백령도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사회가 화두로 떠오르는 한국에서 배우 현빈의 행보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길을 따르는 것은 회자될 만하다(Hyun Bin's preference for the Elvis Presley route to service is likely to go down well)"고 현빈을 칭찬했다.

한편 바니안은 정계나 지도자 아들 등 특권자들의 일부 병역기피 현상을 꼬집으며 대표적 사례로 가수 MC몽을 언급하기도 했다. MC몽은 지난 달 입영을 연기한 혐의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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