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자전거 강인봉, 무대서 추락 전치 6주 중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남성듀오 나무자전거의 강인봉(45, 사진 왼쪽)이 무대에서 추락해 골반 뼈가 부러지는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다.

4일 오후 OBS 경인TV ‘스토리 콘서트 해후’ 녹화에 멤버 김형섭과 함께 참석한 강인봉은 어두운 무대 위를 이동하다가 빈 공간을 보지 못해 무대에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강인봉은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와 CT촬영을 했고, 현재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나무자전거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강인봉이 앞니가 부러지고 고관절 부위와 골반뼈가 잘게 부서졌다고 한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6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7시간 정도의 대수술이 필요한데 수술을 해도 뼈를 다 맞출 수 있을 지 모르는 상태다. 수술도 바로 못 들어가고 붙은 관절이 좀 떨어지고 난 후 수요일쯤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나무자전거는 강인봉의 부상으로 활동에도 차질이 생겼다. 관계자는 “일단 내일(5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취소했다. 향후 활동은 강인봉의 부상 경과를 지켜보고 난 후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무자전거는 당초 오는 11일 3년만에 정규 3집 ‘내일 같은 어제’를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나무자전거 강인봉(왼쪽)과 김형섭]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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