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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한지혜, 럭셔리한 주방 컬렉션? "가격은 하나에 8000원" [종합]

시간2022-06-04 05:32:01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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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지혜(본명 이지혜·38)가 애정 어린 아이템으로 가득한 주방을 소개했다.

2일 한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에는 '키친투어! 주방 최애 아이템 소개ㅣ 랜선집들이 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지혜는 "오늘은 오래 쓰고 아껴 쓰고, 애정 하는 것들을 공유해볼까 해서 카메라를 켰다"며 주방 소개에 나섰다. 가장 먼저 한지혜는 작은 냄비들을 넣어두는 서랍을 열었다.

그러나 정작 한지혜가 꺼내 든 것은 천으로 만들어진 조그마한 냄비 손잡이였다. 삼각형 모양의 분홍색 냄비 손잡이는 다소 오래된 듯 때가 탄 모습이었다. 한지혜는 "뜨거운 냄비를 잡는 손잡이다. 이렇게 잡을 때 딱 올려서 쓰는데 되게 편하다. 어떤 모양의 냄비 손잡이에도 그냥 다 맞는다. 진짜 오래된 제품인데 하나쯤 구매하시면 사용하기 편하다"고 설명했다.

KBS 2TV '편스토랑' 출연 당시 많은 질문이 쏟아졌던 칼도 소개했다. 한지혜는 "생각보다 크지가 않아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절삭력도 좋은데 너무 좋으면 무섭지 않으냐. 딱 알맞다"며 말했다. 이어 "진짜 좋아하고 오래 쓰는 칼이 있다. 진짜 생활감이 느껴진다. 요리할 때 쓰면 기분이 좋다. 내가 보기엔 아직 새거 같다"며 가위와 야채칼을 자랑하기도 했다.

다음은 커트러리. 깜찍한 분홍색, 세련된 남색은 물론 깔끔한 나무 소재까지. 한지혜는 색상은 물론 소재까지 아기자기한 디저트 포크를 자랑했다. 가격은 하나에 8, 9000원 정도라고. 한지혜는 "괜찮아서 많이 구매해놓고 편하게 막 쓰고 있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외에도 잼을 바르는 나이프, 치즈 가게에서 구매한 치즈를 자르는 조그만 칼, 빵과 치즈를 먹을 때 플레이팅 하는 작은 사이즈의 나무 도마 등이 이어졌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섬세한 한지혜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프라이팬 역시 다양한 크기가 있었다. 그러나 한지혜는 조그마한 크기의 프라이팬을 꺼내 들었다. 그는 "내가 잘 쓰는 건 이 정도 사이즈다. 계란 프라이나 혼자 데워먹을 때 설거지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더라. 그래서 이런 사이즈를 많이 쓴다. 다른 거는 뭐, 사는 게 다 똑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방의 꽃 그릇은 한국 브랜드 제품이었다. 한지혜는 회색 그릇을 하나하나 펼쳐 보이며 "생선이나 반찬 같은 거 놔도 된다. 사이즈도 딱 맞고 좋더라. 진짜 많이 쓰는 그릇"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그릇은 밥이나 국, 조림 등을 담을만한 오목한 모양이었다. 한지혜는 "생활 속에서 진짜 많이 쓴다. 되게 튼튼하다. 색깔별로 가지고 있다"며 뿌듯하게 말했다. 뒷면이 살짝 깨졌지만 개의치 않고 사용하는 털털함도 드러냈다.

아담한 사이즈의 빨간색과 청록색 쟁반도 눈길을 끌었다. 한지혜는 "정말 정말 사용도가 높은 크기다. 내가 샌드위치를 워낙 좋아해서 샌드위치랑 커피랑 올려놓고 먹기도 하고 아기 이유식 할 때도 담아가서 먹이기도 한다"며 "쓰임새가 진짜 많은 크기의 쟁반이다. 친한 언니가 선물해 주셨는데 너무너무 색깔도 예쁘고 쟁만 위에만 올려놔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한지혜는 최애 그릇 컬렉션을 소개했다. 그릇장의 문을 열자 우아하고 아름다운 유리잔들과 그릇이 가득했다. 한지혜는 "진짜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조금씩 사서 모았더니 이렇게 많아졌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테두리에 포인트를 준 깔끔한 접시, 버섯이 그려진 독특한 접시, 앵무새가 그려진 우아한 티포트, 나뭇잎 모양의 작은 그릇 등이 등장했다.

한지혜는 새가 그려진 커다란 그릇을 꺼내며 "파스타를 올려 먹거나 덮밥처럼 한 그릇으로 끝낼 수 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것도 진짜 많이 사용하는데 이건 좀 잘 깨져서 조심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테두리를 장식한 그릇이라고. 한지혜는 "이게 왠지 잘 안깨지는 것 같다. 기분 탓인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은 유리잔들의 차례. 한지혜는 양손에 하나씩 잔을 들고 "가끔 술을 즐겨마시는데 화이트 와인을 시원하게 담아서 마실 수 있는 그런 잔이다. 유럽에 있을 때 구매한 건데 진짜 잘 쓰고 있다. 캔으로도 와인이 많이 나오더라. 저녁에 육퇴 하고 밖에서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예쁜 잔이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모양의 샴페인 잔도 소개했다. 한지혜는 "빈티지 모양이다. 특이하다. 샴페인을 마실 때 향도 바로 맡아진다"고 말했다. 최애 유리컵 역시 등장했다. 진짜 얇아서 세게 쥐면 깨질 것 같지만 6, 7년째 깨트리지 않고 잘 쓰고 있다고. 얇은 유리컵은 연두색, 파란색, 붉은색 등이 살짝 들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부엌의 마지막 공간은 커피머신과 컵이 자리했다. 한지혜는 하얀 머그컵과 빨간색과 파란색 테두리가 인상적인 에스프레소 잔을 꺼내 들었다. 그릇과 세트로 역시 가장 좋아하는 커피잔이라고. 그러면서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도 있고 받침을 그냥 조그마한 디저트 올려놓고 커피를 마실 때 접시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한지혜는 "지난번에 집들이 촬영을 한번 했었는데 부엌을 조금 디테일하게 소개를 해봤다. 정말 애정을 갖고 사용하는 것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번에도 소개할 수 있는 찐템이 있으면 모아 모아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또 한 번의 랜선 집들이를 예고했다.

한편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세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다. 지난해 6월 결혼 11년 만에 첫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 Ji Hye'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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