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022년 MBC 상반기 기대작 '내일' 김희선, 로운, 윤지온이 다리 위에서 일촉즉발 대치를 벌이는 첫 만남 스틸이 공개됐다.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인생작 웹툰으로 손꼽히는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 원작으로,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영화와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내일'에서 김희선은 불도저 카리스마를 지닌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로운은 예기치 못하게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첫 취업을 하게 된 위기관리팀 계약직 사원 최준웅 역을, 윤지온은 위기관리팀의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워라밸 러버 대리 임륭구로 분해 팀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내일' 측이 '저승사자' 련, 륭구와 '인간' 준웅이 계약을 시작하게 되는 단초가 되는 운명적인 첫 만남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준웅은 다리 위 난간을 붙잡고 선 노숙자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그대로 굳어버린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두 눈이 휘둥그레진 준웅의 표정에서 낯선 이들과의 만남에 당혹한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관심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련은 준웅을 향해 분노 서린 싸늘한 시선을 내비쳐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시에 련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주변을 고요하게 잠식 시키며 긴장감을 더한다. 이윽고 바닥에 주저 앉아 련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준웅과, 익숙한 듯 담담한 표정으로 그의 옆에 선 륭구의 모습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에 '저승자사' 련, 륭구와 '인간' 준웅이 첫 만남부터 일촉즉발 대치를 벌인 이유는 무엇일지, 추후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으로 뭉치게 될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본 장면은 김희선, 로운, 윤지온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중요했는데, 장면 상 밤새 다리 위 촬영이 이어졌다. 추운 겨울 바람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멋진 장면을 만들어준 배우의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에 스태프들이 박수로 화답한 장면이었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트레이서' 후속으로 오는 3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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