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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식

"보석 반지를 손가락에"…장동민, ♥6세 연하 신부에 프러포즈→리얼 현장 공개 ('옹테레비')[종합]

시간2021-12-25 06:00:01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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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42)이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23일 장동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는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합니다 feat.로맨티스트 장동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턱시도 차림으로 웨딩 화보 촬영 중인 장동민의 모습이 담겼다. 6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 역시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촬영에 나섰다. 두 사람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영상은 웨딩촬영 전 회의실로 전환됐다. 장동민은 스태프가 "프러포즈 같은 거 했느냐"고 묻자 "프러포즈? 안 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스태프는 "내 꼴 난다"며 장동민을 타박했다.

장동민이 "지금까지도 형수님이 뭐라 그러냐"고 질문하자 스태프는 "'어휴, 나는 저런 것도 못 받아보고. 넌 그때 뭐 했니'라고 한다"며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어, 그럼 난 뭐하지. 어떻게 하지? 뭐 하는 게 좋을까"라며 고민에 빠졌다.

이에 스태프는 "(신부를) 데리고 나가서 뭘 먹고 오는 사이에 (프러포즈 장소를) 꾸며라"며 "사우나라도 갔다 오라고 해라. 그거 뭐지? 여자들이 받는 거? 마사지?"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장동민은 "만약에 '아니야, 나 피곤해. 여기 있을래' 이러면 어떡하냐"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더니 장동민은 "내가 19일 날 웨딩 촬영을 한다. 신부 화장까지 하고 예쁘게 하고 있지 않느냐. 그리고 나도 멋지게 입고 있다. 그럴 때 뭐를 딱 주면서 프러포즈를 하고"라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내 "멋진 선물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한 스태프가 "손편지"라고 말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이에 해당 스태프는 "프러포즈 할 때 사실 이렇게 하면서 해야 한다"며 반지 케이스를 여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스태프는 "그게 다들 이렇게 하니까 이걸 꼭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 안 하면 어떠냐"고 거들었다. 결국 선물은 일단 확정한 채 우선 케이스를 열기만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장동민은 "촬영할 때 이제 마지막 의상 갈아입고 마지막 의상 거의 다 촬영 끝날 때쯤"이라며 "'신부님 추가 촬영은 조금만 할게요' 한 다음에 그때 찍는 척하고 있으면 (프러포즈를) 하고 선물 주면 된다"고 계획을 정리했다.

다시 웨딩 촬영장. 장동민은 커다란 장미 꽃다발, 직접 쓴 손편지, 조그마한 상자를 꺼내 들었다. 그는 신부가 직접 디자인한 결혼반지를 자랑하더니 "우리 신부 정말 고마운 게 '오빠 난 그런 거 다 필요 없다. 살면서 돈 많이 벌면 좋은 반지 해달라. 그런데 오빠는 좋은 거 해야 하니까 내가 해줄게'라고 했다"며 "편지를 읽고 제가 준비한 걸 주겠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이 준비한 상자에는 전구가 반짝이는 장난감 보석 반지가 들어있었다. 그는 "보석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줄 거다. 어떠냐. 너무 멋있지 않느냐"며 행복과 만족이 가득한 웃음을 터트렸다.

신부와 함께하는 촬영이 모두 마무리되자, 장동민은 프러포즈를 위해 긴장한 기색으로 자리를 떴다. 계획대로 신부의 손에 준비한 상자가 쥐어지자 장동민은 커다란 꽃다발을 든 채 등장했다. 신부에게 꽃다발을 안긴 장동민은 무릎을 꿇은 채 손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먼저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표정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계속 웃음이 난다. 항상 오빠를 웃음 짓게 만들어서 너무 고맙다. 결혼식도 크게 못 하고 신혼여행도 못 가고 그런 것들 다 이해해 줘서 너무 고맙다"며 신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오빠를 위해 포기하고 이해하고 버린 것들 오빠가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걸 다 채워주겠다. 아직 모자란 게 많은 오빠지만 우리 둘이 함께한다면 완벽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해.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대망의 선물 증정식. 장동민은 반짝이는 보석 반지를 신부에게 건넸다. 신부는 새끼손가락에 반지를 끼더니 "너무 마음에 든다. 나중에 이만한 걸로 사달라"며 "이거 끼고 (사진) 찍자"고 웃었다. 이어진 프러포즈 기념 촬영, 반지를 낀 신부는 장동민과 입을 맞추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장동민은 "(상자) 안에 선물이 하나 더 있다"며 상자 아래를 뒤적였다. 상자에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자동차 열쇠. 신부가 "이게 뭐냐"고 놀라자 장동민은 "이제 밝아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동민은 프러포즈의 메인 선물인 자동차를 보여주며 "앞으로 여보 혼자 잘 타고 다녀라. 오빠가 나중에 더 좋은 거 많이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 19일 제주도 모처에서 6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식은 가족과 지인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절친한 코미디언 동료 유세윤(41), 유상무(41)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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