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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하선이 친구같은 남편인 배우 류수영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브라이드X클럽' 2회에서는 예비 신부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줄 언니들의 화끈하고 솔직한 브라이드 토크쇼, 그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2회 녹화 당시, 여섯 멤버들은 "오늘은 (1회처럼) 질 수 없다"며 절치부심하며 다시 한 번 화끈한 입담을 예고했다. 특히 이현이는 "이금희가 이렇게 웃긴지 그동안 몰랐다. 예능 신생아가 아니라 예능 퀸"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멤버들은 최근 유행하는 심리 검사를 해보며 각자 어떤 사랑을 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타오르는 사랑을 한다'는 결과를 들은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과 오랜 친구 사이에서 부부가 됐다"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나영이 "결혼한 지금도 타오르냐"라고 묻자 "지금도 타오르면 병원 가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금희는 '조건 없이 돌봐주고 사랑을 베푼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금희는 전 남친들이 직업이 없어 용돈을 베풀었던 웃픈(?) 과거를 털어놔 멤버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윽고 결혼을 망설이는 예비 신부의 사연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첫 번째 코너 '브라이드X스토리'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예비 신랑의 행동에 극노하며 "조상님이 도왔다고 생각하라", "빨리 벗어나라" 등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막내 장예원 또한 "친동생이라면 절대 결혼 안 시킬 것"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해미는 '거침없이 해미킥'을 날리며 복잡한 상황을 명쾌하게 정리했고, 이금희는 또 한번 명언을 쏟아냈다. 김나영은 이 모든 것들을 열심히 필기하며 브라이드의 사연에 과몰입했다는 후문. 모두를 화나게 한 예비신부의 고민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코너 '브라이드X게임'이 시작되자 녹화 스튜디오는 불꽃 튀는 토론장으로 변했다. 부부 싸움이 화두에 오르자, 이현이는 "화났을 때 한 달 동안 입을 꾹 닫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동굴'로 들어가 버리는 자신과는 달리 남편은 바로 말하고 풀어야 하는 스타일이라 결혼 초기에 사사건건 싸움이 많았다는 것. 하지만 이현이는 "덕분에 서로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혼자인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과 나는 둘 다 불같은 성향이라 싸우기 전 '말로 하자'라며 잠시 멈춘다"라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그전엔 뭐로 싸우셨길래?", "몸으로 싸우신 거예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2대 브라이드X맨이 등장해 본인의 대대적인 결혼식 프로젝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뭐든지 다 맞춰주는 성향을 지닌 1대 브라이드X맨 은혁과 달리 2대 브라이드X맨은 제시된 극한의 예시에 생각지도 못한 답변으로 받아치며 방송경력 33년 차 이금희마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모두를 폭소하게 만든 브라이드X맨의 정체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혼을 망설이는 예비 신부의 고민과 인생 좀 살아 본 언니들이 그녀에게 전하는 솔루션은 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브라이드X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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