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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조연호, 유라, 15세 듀오 노휘준과 송민재, 오왠 등이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았다.
8일 방송된 SBS '더 팬'에는 윤도현을 비롯해 크러쉬, 전현무, 박정현, 신화 에릭·이민우, 악동뮤지션 수현 등이 추천한 예비스타들이 출연했다.
이날 윤도현은 "앞길이 창창한 친구"라며 18세 음악 친구 김지훈을 소개했다. 자작곡을 듣고 "확실히 남다름을 느꼈다"고 치켜세웠다. 무대 후 호평과 혹평이 엇갈린 가운데 관객 투표는 187표로 아쉽게 탈락후보가 됐다.
크러쉬는 자신의 매니저 친구의 절친인 고영호를 추천했다. 처음 그의 곡을 듣고 "별 감흥이 없었다"면서도 "듣다 보니 너무 좋더라. 가사도 와 닿고 우리가 사는 삶이 고달프다 보니까 마음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더라. '미생'이라는 곡을 좋아하는데 제가 되게 힘든 날이었다. 마지막 구절에 눈물이 났다"고 말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그리즐리는 183표로 탈락후보가 됐다. 크러쉬는 "집에 가는 길에 더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추천 스타로 등장한 전현무는 "제가 그 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했다. 잊히지가 않아서 꼭 소개시켜주고 싶었다"며 "'판타스틱 듀오'에 나왔던 분 중 하나다. 탈락자 출신이다. '왜 이 친구를 선택 안 했냐'고 그 가수에게 대기실 가서 물어본 적도 있다. 그 가수는 김연우다. 이 분은 입을 떼자 마자 기억에 남는 게 김종서, 박완규의 입이 쩍 벌어졌다. '물건이다' 하는 표정으로 시종일관 그 친구를 응원했다. 김범수도 쌍 엄지를 치켜들었다"고 소개했다. 조연호는 합격선인 200표를 훌쩍 넘어 247표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정현은 "정말 팬인 유라라는 가수"라며 실력파 원석을 추천했다. 그는 "이 친구가 혼자서 음악을 만들고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다. 지인이 이 친구 노랠 들으라고 했는데 너무 신기했다. 굉장히 유니크하다. 아무도 안 가진 목소리를 갖고 있고 처음 노래를 듣고 궁금해서 유라를 불렀다. 요즘 친구들은 기계를 잘 만지니까 어느 정도 만든 거겠지 했는데 하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라를 자신의 콘서트 때도 불렀다는 박정현은 "인디 뮤지션이니까 라이브 많이 하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완전 처음이더라. 그 다음부터 계속 불렀다"고도 했다. 유라는 238표로 다음 라운드 도전 기회를 얻었다.
에릭, 이민우는 "15살이고 출연자 중 가장 최연소 일 것"이라고 예비스타 15세 듀오를 언급했다. 에릭은 "15살에 이정도 하는 것도 대단한데 세계적인 대회에서 수상까지 했다"고도 자랑했다. 노휘준, 송민재는 보컬에 퍼포먼스까지 수준급 실력을 드러내며 보아, 유희열 등 팬 마스터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이들은 242표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수현은 "되게 감성적이고 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계속 들을 것 같은 음악인데 생각보다 많이 안 알려져있더라. 혹여라도 그날에 뭔가 힘든 일이 있었다면 울 수도 있다. 눈물버튼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왠의 무대에 "낯선 충격" 등 호평이 이어졌다. 오왠의 무대는 227표를 얻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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