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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극과 극의 순위싸움이 펼쳐진 A, B조 예선이 끝났다. 16강에서 펼쳐지는 8경기 가운데 2경기의 대진도 결정됐다.
26일(한국시각)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B조 일정이 마무리됐다. 스페인이 모로코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B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포르투갈 역시 이란과 1대1 무승부를 거둬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란으로선 이겼다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끝내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B조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진 반면, A조는 일찌감치 16강 진출팀이 확정된 터였다.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나란히 2경기 만에 2승을 따내 싱겁게 상위 두 팀이 가려진 것. 다만, 1~2위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됐다. 우루과이는 러시아를 3-0으로 완파, 3전 전승을 따내며 A조 1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이에 따라 B조 1위에 오른 스페인은 개최국 러시아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러시아는 조별예선에서 객관적 전력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스페인은 3경기에서 5실점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면을 노출했다. 화력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대진이다.
B조 2위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와 맞대결한다. 포르투갈은 이란을 상대로 치른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절대적인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지니고 있다는 게 믿을 구석이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화력을 앞세워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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