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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옹호하려다 도리어 역풍을 부른 격이다.
4일 온라인을 하루 종일 뜨겁게 달군 배우 정해인의 '센터 논란'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애당초 정해인이 백상예술대상 단체사진에서 한 가운데에 섰던 상황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일종의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논란이 최초 불거진 직후 정해인을 무리하게 옹호하는 의견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는 여론이 일며 논란만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인기상 정해인이 최우수상 수상자 등을 뒤에 두고 소위 '센터' 자리에서 촬영한 것은 행사 기본 매너에 어긋났던 게 사실임에도, 다른 배우를 언급해 정해인을 옹호하거나, 타당한 비판을 '억지 트집'으로 깎아내리는 옹호 의견이 도리어 불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는 지적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대처 방식도 문제라는 비판이 있다. 논란의 당사자 정해인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에서 적극적인 해명 또는 사과 없이 대응하며 해프닝으로 매듭지을 수 있던 상황을 '센터 논란'으로 키웠다는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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