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청춘남녀 10명이 사랑을 찾아 부산으로 떠나왔다.
2일 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의 첫 회가 전파를 탔다. 첫 오픈 지역은 부산이었다.
파일럿에 이어 다시 한 번 MC로 나서게 된 전현무는 "정규 편성이 되어 당당하게 로맨스 감성을 전해드리러 부산에 왔다"며 "인천에서 이미 3커플을, 아니다. 저까지 4커플이 탄생했다"라며 연인이자 함께 진행했던 모델 한혜진을 언급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MC 임수향, 전현무는 중계석으로 가 10명의 출연자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직업을 추측하고 첫인상을 평가했다. 두 사람은 101호 남자를 향해 그룹 투피엠의 옥택연, 102호 남자에 배우 김민재, 104호 남자에게 외국 배우 휴 그랜트를 닮았다고 언급하며 흐뭇해했고 아름다운 여성들의 외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혜진 하차 이후 새롭게 투입된 임수향은 마치 자신이 참가자로 나선 듯 끊임없이 설렘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고 전현무는 한혜진을 의식한 듯 칭찬 멘트를 아꼈다.
호텔로 떠나기 전 짝을 선정하는 방식은 간단했다. 남성들이 먼저 자리에 앉고 여성들이 마음에 드는 남성 옆에 앉는 시스템이었다. 마지막으로 버스에 도착한 110호 여자는 선택의 여지없이 빈자리로 남겨져 있는 103호의 남자 옆에 안게 됐다.
호텔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자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나만의 아이템'을 공개했다. 턴 테이블, LP판, 글러브, 오리발 등 가지각색의 물품들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첫 만남부터 다정한 분위기를 자랑하던 103호 남자는 108호 여자 방으로 찾아가는가 하면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함께 앉고자 하는 눈치를 드러내며 호감 기류를 형성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조금씩 서로를 견제하며 호감을 표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기를 직접 굽는 '그릴존' 103호는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아 다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첫날 밤, 여성들의 미니바 선택의 시간이 돌아왔다. 남자 참가자들 중 세 명이 109호의 선택을 기다렸다. 105호를 선택할 줄 알았던 106호는 102호 남자를 찾아갔고 109호는 수면 중인 104호 방으로 들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103호 남자는 107호, 110호, 108호까지 무려 세 명의 선택을 받아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108호의 표정은 굳어갔다.
108호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호감이 가서 그 분에게 간 건데, 나 말고도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보면 경쟁자이지 않나"라며 조심스레 말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