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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KBS가 역사적 순간을 전 세계로 전한다.
26일 KBS 측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주관방송사(HB: Host Broadcaster)로 선정된 KBS가 모든 제작역량을 총 투입해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순간순간을 생생히 전 세계로 전달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중계를 위해 특별취재팀과 중계진 등 모두 208명(취재진, 남북교류협력단, PD, 기술, 카메라 등)의 제작 인력과 KBS가 보유한 첨단 방송센터 장비 일체를 비롯한 중계차 9대, 헬기 1대, 이동차 2대를 투입한다.
주관방송(HB)로서 KBS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국제방송센터(IBC)를 구축하고, 대통령의 청와대 출발에서 파주 통일대교 관문까지의 이동 상황,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과 공동기자 회견 등을 제작하여 킨텍스 국제방송센터로 전송해 내·외신 방송사들에 제공한다.
국제방송센터는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 4월22일부터 구축을 시작하였으며 MPC(Main Press Center) 및 각 방송사 부스, HB MCR(Main Control Room)으로 구성된다. HB는 부킹을 받아 내·외신 40여 방송사에 국제신호를 제공하게 된다.
남북정상회담 당일, 대통령의 청와대 출발부터 파주 통일대교 관문까지의 실시간 이동 상황은 중계기술국의 다년간 마라톤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출발 중계차 1대, 헬기와 이동차 2대를 이용하여 제작할 계획이며 이미 사전 점검을 마친 상태다.
판문점 회담장 상황은 TV-2호(CAM 10대)중계차와 TV-8호(CAM 5대) 중계차를 이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KBS는 HB 업무뿐만 아니라, KBS 단독방송(UNI)을 위해서 도라산역, 임진각 평화공원, 청와대 춘추관에도 중계차를 배치하여 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를 제작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KBS 1TV는 남북정상회담 당일, 종일 뉴스특보에 들어간다. 오전 5시부터 남북정상회담 관련 뉴스특보를 통해 실시간 정상회담 상황을 중계한다. 프라임 뉴스인 '뉴스9'은 2018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에 걸맞게 특집으로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120분 동안, 도라산 현지에서 방송된다.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내용과 진행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의미와 전망 등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심층 뉴스인 '뉴스라인'도 특집으로 확대 편성된다. 밤 11시 30분부터 시작해 다음 날 새벽 0시 30분까지, 남북정상회담의 전모를 깊이 있게 분석해 전달한다.
KBS는 이와 함께 KBS월드 채널을 통해 'Live Coverage of 2018 Inter-Korean Summit'제목으로 남북 정상간의 역사적 만남의 순간을 Breaking News 형식으로 긴급 편성해 영문 자막과 함께 해외 117개국 시청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의 생생한 순간들을 전하는 KBS의 중계 화면들은 KBS뉴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KBS 뉴스 SNS 채널과 네이버, 다음 등 포털내 KBS 뉴스 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도 실시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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