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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39)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LA 다저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올해는 애리조나의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 애리조나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핵잠수함'으로 통했던 김병현은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생애 최고의 시즌이었던 2002년엔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로 활약했으며 애리조나에서 통산 21승 23패 70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이날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현역 시절의 역동적인 투구폼을 보여주는 대신 오버드로우로 던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애리조나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서 김병현의 시구에 대해 "아쉽게도 시구에서는 어떠한 잠수함의 동작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등판했으며 류현진은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에 그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김병현 시구.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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