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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부흥고)과 임효준(한국체대)가 남자 500m에서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22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2번째와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차지한 3번째와 4번째 메달이었다.
남자 500m 결선에서 중국의 우다징은 출발에서 앞선 가운데 황대헌과 임효준은 그 뒤를 맹추격했다. 꾸준히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야 하는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은 중국의 우다징을 향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상대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레이스 초반 자리싸움에서 선두를 차지하지 못했고 결국 스타트 이후의 순위가 그대로 메달 순위로 이어졌다. 스타트 직후 4번째 자리에 머물렀던 사무엘 역시 추월 기회를 얻지 못하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소치 올림픽에선 노메달의 부진을 보였다. 특히 500m는 한국이 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의 채치훈 이후 24년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가져온 올림픽 메달은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성시백이 따낸 은메달이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8년 만에 500m에서 올림픽 메달을 가져오는 선전을 펼치는데 성공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이후 열리는 남자 계주 결승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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