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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선수단이 이틀 연속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17일 쇼트트랙, 컬링,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켈레톤, 프리스타일 스키, 스키점프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현재 성적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
역시 한국 선수단의 메달밭은 쇼트트랙이었다. 지난 13일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 당하며 아쉬움을 삼킨 최민정(20·성남시청)은 이날 여자 1500m 종목에 출전해 결승에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김아랑(23·한국체대)은 4위에 올랐으며 심석희(21·한국체대)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남자 1000m에서는 동메달이 나왔다. 서이라(26·화성시청)는 결승에서 넘어졌지만 그래도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22·한국체대)은 4위, 황대헌(19·부흥고)은 준준결승에서 실격됐다.
남자와 여자 컬링대표팀은 나란히 영국을 제압했다. 이날 전까지 예선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남자 컬링대표팀은 영국을 11-5로 꺾었다. 올림픽 사상 첫 승이다.
여자 컬링대표팀도 승전보를 울렸다. 앞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를 이겼던 여자 컬링대표팀은 4위 영국마저 7-4로 제압했다. 예선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4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17·휘문고)은 기술점수(TES) 84.94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점 등 총 165.16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고점인 141.16점을 20점 이상 넘어선 것.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83.43점을 더해 총 248.59점을 기록, 15위에 랭크됐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예선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1-2로 선전했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스위스에게 3피리어드에만 5골을 내주는 등 0-8로 패했다.
스켈레톤에 참가한 정소피아(25·강원BS경기연맹)는 4차례의 주행을 마쳤다. 전날 1~2차 주행 합계 15위에 오른 정소피아는 1~4차 주행 합계 3분 29초 89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4차 주행만 보면 12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현(24·대한스키협회)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 출전해 72.89점을 받았다. 23명 중 13위에 해당하는 성적. 12위까지 결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예선 탈락했다. 12위 선수와 단 0.2점 차이였기에 이미현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1라운드에 나선 최서우(36·하이원리조트)는 50명 중 45위에 오르며 결승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첫 번째 사진), 여자 컬링대표팀(두 번째 사진).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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