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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젤(스위스) 원정에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조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바젤에 0-1로 졌다. A조 1위 맨유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와 함께 4승1패(승점 12점)를 기록하게 됐다. 바젤과 CSKA모스크바(승점 9점)가 맨유를 추격하게 된 가운데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16강행 조기 확정이 불발됐다.
맨유는 바젤을 상대로 루카쿠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시알, 포그바, 린가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에레라와 펠라이니는 중원을 구성했고 블린드, 로호, 스몰링, 다르미앙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바젤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3분에는 마시알이 올린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전 들어 래시포드, 마티치, 이브라히모비치를 차례로 교체 투입해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맨유가 바젤 골문을 열지 못한 가운데 바젤은 후반 44분 랑이 극적인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랑은 왼쪽 측면에서 페트레타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바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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