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붉은 악마가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이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다.
한국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붉은악마는 20년 전의 초심으로 하나되어 끝까지 응원하고, 선수들에게는 투혼을 되살려 끝까지 싸워 승리를 쟁취하라는 뜻을 담은 대형통천을 활용한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대형통천은 장부다 디자이너가 제작한 치우천황적연도(蚩尤天皇赤煙圖)로 두 개의 십자칼날을 갑옷처럼 입고 상대를 위압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온몸의 이글거리는 불꽃무늬를 통해 투혼을 상징한다.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태동한 붉은악마는 어느덧 탄생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5번의 월드컵을 겪으며 한국 국가대표팀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 갔었던 붉은악마는 이번 20주년을 맞이해 8호 머플러 등 다양한 기념 물품을 제작해 응원에 새로이 활용할 계획이다. 기념물품은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선수입장시 높게 들고 ‘믿음’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란전이 한국축구에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대한 많은 응원단이 모일 수 있도록 대구, 전주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붉은악마도 단체관람 버스를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모일 예정이다.
붉은악마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 축구와 함께했고 앞으로도 한국 국가대표팀을 위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며,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붉은악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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