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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의 후반기 상승세에 현지 언론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총 투구수는 93개.
후반기 5경기 평균자책점 1.55의 상승세를 이어간 한판이었다. 선두타자 출루가 단 한 번도 없었고, 전반기 약점으로 지적됐던 장타 허용 역시 없었다. 4피안타는 모두 단타. 4회부터는 투구수 조절에 성공하며 결국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에 도달할 수 있었다. 류현진의 호투에 다저스는 시즌 90승에 선착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은 경기 후 류현진의 활약에 ‘르네상스(부흥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르네상스가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 타선이 비록 늦게 터지긴 했지만 류현진을 확실하게 지원해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6월 18일 이후 류현진은 9경기 50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라며 후반기 상승세를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류현진이 후반기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의 시즌 5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칭찬했고, CBS스포츠는 “탈삼진은 2개에 그쳤으나 땅볼유도능력이 탁월했다. 2회를 제외하곤 안정적이었다. 최근 9경기서 모두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상승세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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