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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변미영(정소민)이 안중희(이준)의 마음을 끝내 거절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 46회가 방송됐다.
중희는 매미의 수명에 대해 이야기하다 "평생이 7일이어도 하루하루 평생 같은 찬란한 7일이면 그것도 뭐 나쁘진 않겠네 그런 생각"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미영이 "저한테는 매미의 7일 같았어요. 어제가. 배우님에게 그런 어마어마한 고백을 들었잖아요. 진짜 심장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어요. 제가 뭐라고, 절 그렇게 아껴주셨다니. 아마 저였으면 미워서 꼴도 보기 싫었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 안 배우님 보는 게 많이 힘들어요. 저는 죄책감을 극복할 만큼 잘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죄책감 가득 안고 배우님 만날 만큼 염치없지 못해요. 안 배우님 보면 점점 더 아빠가 미워지고 원망스러워져요. 그런데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저는 아빠 딸이잖아요. 배우님 앞에선 그냥 무조건 웃고 싶고 웃게 해드리고 싶은데 그럴 자신이 없어요. 죄송해요. 배우님 마음 받을 수 없어요.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중희는 "네가 나 좀 봐주면 안 될까?" 하고 사정했지만 미영은 돌아섰고 다시 중희가 미영을 안으며 "나 기다릴게 너 괜찮아 질 때까지"라고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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