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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동상이몽 부부들이 각기 다른 부부의 모습으로 첫방송부터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10일 첫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김혜경, 추자현-우효광, 김수용-김진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번째 부부는 이재명 성남 시장과 그의 아내 김혜경 씨였다. 일상 공개에 앞서 이재명 시장은 "우리는 굉장히 친한 사이라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살려고 노력한다"며 "가끔씩 내가 너무 잘 해주고 저자세여서 무시를 당하나 이런 생각이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는 "나는 반대다. 내가 모든걸 맞춰줘서 정말 따라가기 힘든 남편이랑 산다고 생각했다"며 억울해 했다.
이어 맞춤형 아내와 저자세 남편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혜경 씨는 이재명 시장의 수행비서와 다름 없었다. 이재명 시장 내조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차리고 스케줄을 체크하고 밥까지 빨리 먹었다. 코디도 직접 해줬다. 김혜경 씨는 "성격도 빨라진 것 같다. 난 원래 느긋한 편이었는데 빨라졌다"고 말했다.
급해진 아내와 느긋한 남편은 사랑꾼이 따로 없었다. 이재명 시장과 그의 아내는 출근 전 애정 가득한 뽀뽀를 했다. 26년차 부부임에도 신혼처럼 애정 행각을 해 놀라움을 줬다. 이재명 시장은 "가능하면 감정 표현하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다음주 예고편에서 말다툼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번째 부부는 추자현-우효광이었다. 중국 배우인 우효광은 애교 넘치고 활력 넘치는 연하남이었다. 추자현에게 시도 때도 없이 애정 표현을 하고 스킨십을 했다.
우효광의 스케일 다른 프러포즈도 영상도 공개됐다. 로맨티스트인 우효광은 그녀를 위해 감동적인 영상을 준비했고, 추자현은 그의 프러포즈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효광은 추자현과 테라스에 나가 직접 준비한 불꽃을 함께 봤고, 우효광 부모님도 등장해 추자현에게 금팔찌를 줬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신혼집에 처음 들어가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내 인터넷 쇼핑광 우효광으로 인해 추자현은 뿔이 났다. 술과 술잔을 다량 구매한 우효광에게 "미쳤어?", "죽는다"라며 살벌한 모습을 보였다.
세번째 부부는 김수용-김진아 부부였다. 김수용은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올랐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아내는 김수용에게 솔직한 애정 표현을 했지만 김수용은 그런 아내를 내치고 돌아서기 일쑤였다.
김수용 아내는 김수용과 함께 남편이 나온 예능을 모니터 했다. 그러나 김수용 활약이 별로 없자 잔소리를 했고, 미래를 언급하며 김수용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수용은 계속해서 소파에서만 붙어 있었고,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지게 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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