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삼성에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6연속 위닝시리즈다.
SK 와이번스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때린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6-5, 5회 강우콜드 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 44승 1무 34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29승 3무 47패가 됐다.
초반은 SK의 일방적 우세였다. SK는 1회말 노수광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동엽과 박정권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흐름을 이어갔다. 2회에는 나주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으며 3회에는 한동민의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은 4회초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SK도 4회말 최정의 적시타와 한동민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원상복귀시켰다.
이번엔 삼성 차례.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우월 솔로홈런과 조동찬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3점을 만회하며 5-6,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헌곤이 삼진을 당하며 역전은 하지 못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고 경기가 중단됐다. 8시 4분에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이후에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고 결국 8시 47분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SK 타자들은 5회 1아웃까지 12안타를 때리며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최정, 김동엽, 나주환, 노수광 등 4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이재원을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삼성 타자들 역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은 만족스러웠지만 선발 앤서니 레나도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왼쪽부터 김성현, 김동엽,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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