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간단한 것만 주문하려고 한다."
KGC 키퍼 사익스의 일시 대체 외국선수 마이클 테일러. 29일 입국했고, 30일 오후 7시 비행기로 일본으로 날아간다. 내달 1일 아침부터 시작하는 비자 발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또한, 테일러는 최근까지 카타르리그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카타르리그의 이적동의서를 발급받는 것도 필요하다.
KGC 김성기 사무국장은 "오늘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오늘 저녁에 출국하는 건 내일 가장 먼저 비자 업무를 보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쉬고 일요일과 월요일에 업무를 한다. KBL이 이적동의서 관련 연락을 할 것이라고 미리 알려줬다"라고 했다. 테일러가 정상적으로 뛰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게 김 국장 설명이다.
KBL 규정상 선수등록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이다. 테일러가 비자와 이적동의서 발급을 받고, 신체검사를 마친 뒤 내달 2일 5시까지만 선수등록 절차를 밟으면 그날 7시에 시작하는 챔피언결정6차전에 뛸 수 있다. 김 국장은 "6차전부터 뛰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GC는 테일러에게 즉시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테일러는 이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스마트폰 DMB로 챔피언결정 5차전을 지켜본다. 두 팀을 최대한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대신 사익스는 5차전을 현장에서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30일 챔피언결정 5차전을 앞두고 "비자를 받고 돌아오면 선수들과 맞춰볼 시간도 없다. 간단한 것만 주문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1대1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 선수가 2~3쿼터에 활약해주면 오세근이나 이정현, 데이비드 사이먼이 체력을 아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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