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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등래퍼' 낚시도 정도껏이다. 반쪽짜리 결과발표는 시청자들을 미궁에 빠지게 했다.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에는 파이널 진출을 위한 1대1 배틀 무대가 그려졌다. 실제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펼치는 파이널 무대에 앞서, 준결승전의 개념의 1대1 배틀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 그려졌다.
앞서 2번이나 맞붙었던 양홍원과 최하민이 또 다시 붙게된 것. 둘 중에 한 명은 떨어지는 운명 앞에 두 사람은 좌절했다. 그도 그럴것이 두 사람은 주무기가 완전히 다른 참가자이자 '고등래퍼' 사실상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실력파들이기 때문.
1대1 배틀은 하나씩 펼쳐졌고 파이널 진출자와 탈락자도 가려졌다. 그 가운데 최하민과 양홍원의 무대 또한 공개됐는데 '고등래퍼' 제작진의 최종무기처럼 맨 마지막에 펼쳐졌다. 광고가 나간 60초 후 공개된 두 사람의 무대는 기대 그 이상의 실력있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수준높은 무대에 서출구는 "양홍원이 기술점수 10점이라면 최하민은 예술점수 10점"이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완전히 다른 색깔의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예상한대로 '60초 후'라는 문구가 또 흘러나왔고 그 뒤 펼쳐진 그림은 시청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두 사람의 결과가 아닌, 파이널매치 당일의 모습이 나와 결과발표가 온데간데 없는 점프로 튄 것. 파이널매치의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타이거JK가 등장했지만 시청자들은 "그래서 누가 진출했는데?", "파이널매치 보여줄 시간에 진출자나 보여주지", "이런 악마의 편집"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파이널매치 대기실로 최하민이 걸어 들어왔다. 1대1 배틀 무대가 아닌 파이널매치에서 최하민이 결승에 진출한 사실을 밝히게 되면서, 양홍원이 과연 탈락한 것인지 공교롭게도 50대 50의 점수로 파이널에 그 또한 진출한 것인지 엠넷의 편집 장난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하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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