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우익수 손아섭을 중견수로도 실험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21일)은 손아섭을 중견수로, 전준우를 우익수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롯데 외야 최적의 라인업은 김문호(좌익수)-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 순이다. 전준우, 손아섭의 주 포지션은 원래 각각 중견수, 우익수다. 그러나 조 감독은 “변화는 원래 캠프 때부터 계획했던 일이다. 손아섭이 WBC에 가는 바람에 중견수 연습이 충분하지 못했지만 전준우는 우익수 연습을 줄곧 해왔다”라고 전했다.
조 감독은 “외야 주전 3명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한 번 대처해보려 한다”라며 “테스트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손아섭이 전준우보다 발이 더 빠르기 때문에 중견수 수비도 수월할 것으로 본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사직 LG전에서 1루 귀루 도중 손 부위에 부상을 당했던 오승택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은 “괜찮은 것 같다. 별 이상 없다. 일단 오늘(21일)은 문규현이 3루수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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