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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꼬마 신랑'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정훈이 갑자기 연기를 그만뒀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정훈이 실패로 끝났던 자신의 첫 번째 사업에 대해 밝혔다.
김정훈은 "사실 사업에 대해 너무 몰랐다. 말만 듣고, 믿고 했었다. 제조업을 했었는데, 사업이 하향길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다지 힘들게 살아온 게 없었기 때문에 '이것도 내가 하면 되지'라고 우습게 안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맞이한 첫 삶의 고비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는 김정훈.
그는 "저한테 벌을 주신 것 같다. 혼자 끙끙 앓는 시간이 좀 있었다. 우울증이라고 그래야 되나? 우울증 비슷한 거겠죠"라며 "그러다 보니까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런 생각도 하지 않나. 차라리 그냥 없어지면 편하고, 모든 게 다 끝나는 거 아닌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스트레스로 제가 40대 중반에 심근경색이 왔다. 그래서 쓰러져 병원 들어가서 시술을 했다. 첫째 이유가 스트레스였다. 안 되겠다 싶었다. 그 때는 저희 애들이 되게 어렸을 때다. 큰애가 4~5살, 작은애가 3살 이럴 때다. 그 때 만약에 뭔가 잘못되면 애들 큰일 나는 거 아니냐"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훈은 "첫째는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제가 살면서 제일 큰 고비였던 것 같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뭐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인연이 돼 미얀마라는 나라에서 윤활유 사업을 하게 됐다"며 성공적이었던 두 번째 사업에 대해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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